"참사 희생자 기억해 주세요" 올해 마지막 금요일 이태원 참사 시민추모제 열려
【 앵커멘트 】 2022년 올해 마지막 금요일인 오늘(30일), 이태원 참사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참사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시민들이 모였다고 하는데요. 조금 전 시작된 추모제 현장에 저희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표선우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7시부터 이곳에선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로하는 시민추모제가 시작됐는데요.
주최측은 참사를 기억하고, 국가의 사과와 진상규명을 위해 추모제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는 조금전 묵념을 시작으로 유족들의 연대 발언, 이태원 지역 상인들의 목소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앞서 오후 5시에는 이태원광장 시민분향소 앞에서 추모시 낭독회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장미도 / 한국작가회의 회원 - "숫자가 적힌 포스트잇이 신발 앞코에 붙어 있다. 고작 몇 개의 숫자로 당신을 읽을 수 있을까…."
【 질문 2 】 시민분향소 바로 옆에서 보수단체들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잖아요. 유가족협의회가 오늘 접근금지 신청을 했다고요?
【 기자 】 네 유족들은 그동안 분향소 바로 옆에서 시위를 벌여왔던 보수단체 신자유연대의 접근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오늘도 분향소에서는 낭독회 중 보수단체와 작은 충돌이 있기도 했는데요.
유가족협의회는 이런 방송과 구호제창이 추모를 방해한다며 접근 금지와 방해물 제거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두 달가량 수사를 이어간 특수본은 오늘(30일) 이임재 전 용산서장 등 경찰 관계자 4명을 송치했습니다.
보고서 삭제 혐의를 받는 박성민 전 서울청 정보부장 등 경찰 3명은 오늘 기소됐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김민승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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