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한혜진과 커플 연기에 소주 원샷 "맨정신에는 못 해"

[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한혜진, 기안84 / 사진=한혜진 유튜브 채널

모델 한혜진과 웹툰 작가 기안84가 성공적인 커플 연기를 펼쳤다.

30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웃겨서 기절하는 찐남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한혜진은 "기안이랑 함께 촬영한 '겨울 고백'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를 드디어 공개합니다. 친남매 같은 기안이와 커플 연기 하려니까 어찌나 NG가 많이 나던지. 재밌게 봐주시고, '겨울 고백'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 속 한혜진은 뮤직비디오 촬영 전 "혹시나 부을까 봐 어제 짠 것도 안 먹고 일찍 잤다. 피지컬은 좋은데 멘탈이 안 좋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발연기를 어떻게 감출지 모르겠다"라고 걱정헀고, 제작진은 "발연기가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한혜진과 호흡을 맞출 기안84가 등장했고, 그는 한혜진과 다정한 연기를 한다는 소식에 헛웃음을 지었다. 두 사람은 술을 마시는 장면을 촬영했고, 술이 아닌 물이라는 사실에 실망했다. "맨정신에 못 하겠다"던 기안84는 "한 병만 달라"고 했고, 이에 제작진은 실제 소주를 건넸다.

두 사람은 서로를 미묘하게 바라보는 장면은 물론, 실뜨기를 하며 손이 닿는 장면 또한 성공적으로 해냈다. 특히 한혜진은 기안84의 연기에 감탄하며 "얘 왜 이렇게 잘하냐. 완전 끼돌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술을 먹으니까 살 것 같다. 중독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안84가 한혜진에게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너 처음 봤을 때부터 예쁘다고 생각했어'라는 대사를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대사를 바꿔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한혜진은 최근 기안84와 커플 듀엣곡 '겨울 고백'을 발매했다. '겨울 고백'은 한혜진이 직접 작사에 참가한 러브송으로, 몽글몽글하면서도 아련한 코드 진행과 한혜진과 기안84의 현실감 넘치는 목소리로 전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