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승객 권익 침해말라"…중국, 차량 호출서비스 업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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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들에 대해 기사와 승객의 권익을 침해하지 말라며 재차 경고했다고 정관신문 등 현지 매체가 30일 보도했다.
교통운수부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5차례 웨탄을 통해 화물차 공유업체들에 저가 수주 경쟁, 과도한 가입비와 중복 수수료 징수 등 잘못된 관행을 시정하고 기사와 승객의 권익을 보호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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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들에 대해 기사와 승객의 권익을 침해하지 말라며 재차 경고했다고 정관신문 등 현지 매체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이날 디디추싱 등 15개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관계자들을 웨탄(約談·예약 면담) 형식으로 불러 잘못을 시정하도록 했다.
교통운수부는 "일부 업체들이 여전히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운영 규칙을 임의로 바꿔 기사와 승객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며, 잠재적인 안전 위험 문제를 내포하는 등 교통 및 운송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웨탄은 '약속을 잡아 대화한다'는 의미이지만, 당국이 관리 대상 기업이나 개인을 불러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해야 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일종의 '군기잡기'다.
교통운수부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5차례 웨탄을 통해 화물차 공유업체들에 저가 수주 경쟁, 과도한 가입비와 중복 수수료 징수 등 잘못된 관행을 시정하고 기사와 승객의 권익을 보호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최대 화물차 공유 업체인 화라라 기사들이 부당한 처우와 권익 침해에 항의하며 전국에서 집단 파업을 벌이는 등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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