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확인 비행체 관측···국방부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천민아 기자 2022. 12. 3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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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미확인 비행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른 가운데 이는 국방부가 쏘아올린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는 30일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밝힌 지 9개월 만이다.

그에 앞서 작년 7월에는 고체 연료 추진 기관에 대한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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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시험 성공 이어 9개월만
30일 오후 서울시 옥수동 상공에 긴 연기 꼬리를 그리며 날아가는 빛이 포착됐다. 이 현상은 전국 각 지역서 관측됐으며, 국방부는 이날 오후 6시 50분께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전국에서 미확인 비행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른 가운데 이는 국방부가 쏘아올린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는 30일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밝힌 지 9개월 만이다. 그에 앞서 작년 7월에는 고체 연료 추진 기관에 대한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과거 고체연료 기반 발사체 사용을 제한해온 ‘한미 미사일 지침’이 작년 5월 한미정상회담 계기로 종료되면서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에 속도가 붙은 데 따른 결과물이다.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추진기관은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에 사용된다. 액체연료 추진기관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간단한 구조여서 대량 생산도 쉽다. 또 액체 연료와 달리 사전에 주입할 수 있어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천민아 기자 mi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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