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2023년?’ 한국, 새해 기대감 최저 수준...전 세계적 비관론 높아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년을 맞는 한국인의 기대감이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갤럽 인터내셔널이 10∼12월 세계 35개국 성인 3만5664명에게 새해 전망을 물은 결과, '좋아질 것' 31%, '나빠질 것' 34%, '올해와 비슷할 것' 27%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갤럽 인터내셔널 35개국 조사
세계 새해 낙관론 31%, 비관론 34%
한국은 낙관론 12%, 비관론 20%.0..낙관론 뒤에서 2번째
2023년을 맞는 한국인의 기대감이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 삶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2%에 머물렀다.
3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갤럽 인터내셔널이 10∼12월 세계 35개국 성인 3만5664명에게 새해 전망을 물은 결과, ‘좋아질 것’ 31%, ‘나빠질 것’ 34%, ‘올해와 비슷할 것’ 27%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낙관론은 7%포인트 줄고, 비관론은 7%포인트 증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7∼24일 전국 19세 이상 154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리나라 조사(면접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는 ‘좋아질 것’ 12%, ‘나빠질 것’ 20%, ‘비슷할 것’ 67%로 집계됐다. 비관론은 60대 이상(좋아질 것 6%, 나빠질 것 23%)에서 가장 우세했다. 19∼29세는 ‘좋아질 것’ 19%, ‘나빠질 것’ 13%로, 유일하게 낙관론이 더 높았다. 특히 20대 여성은 낙관론이 비관론보다 11%포인트 놓아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컸다. 직업별로는 학생에서 낙관론이 6%포인트 더 우세했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낙관론은 13%포인트 줄고, 비관론은 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낙관론이 비관론보다 6%포인트 높았다. 낙관론을 기준으로 한국은 조사 대상 35개국 중 폴란드(7%) 다음으로 가장 낮다. 새해 전망을 가장 밝게 보는 나라는 나이지리아로 77%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은 낙관론이 37%로 평균보다 높았다. 독일은 26%, 일본과 러시아는 각각 22%로 나타났다.
새해 자국 경제(경기) 전망 조사에서는 ‘좋아질 것’ 21%, ‘나빠질 것’ 48%, ‘올해와 비슷할 것’ 24%로 집계됐다. 1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낙관론은 5%포인트 줄고, 비관론은 7%포인트 늘었다. 경기를 가장 좋게 보는 나라도 나이지리아(71%)로 조사됐다. 주요국 낙관론은 세계 평균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뒤졌다. 미국은 21%, 러시아 13%, 일본·영국은 각각 10%, 독일은 9%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좋아질 것’ 9%, ‘나빠질 것’ 49%, ‘올해와 비슷할 것’ 41%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낙관론은 16%포인트 감소했고, 비관론은 21%포인트나 증가했다. 낙관론은 세계 평균보다 12%포인트 낮다.
연령대별로 경기 낙관론은 20대(12%)와 60대 이상(10%)에서만 두 자릿수였다. 40대는 5%로 가장 낮았다. 1979년부터 진행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가장 경기 낙관론이 낮았던 것은 2016년 4%다. 당시 한국에서는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고,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조성진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한식 말투’ 쓴 북한 대학생 4명 퇴학처분 후 탄광배치”
- 찜질방 간다더니 … 아내와 딸은 돌아오지 못했다
- 이성민 “내삶 가끔 불쌍…다시 태어나면 배우 안해”
- 봉은사, ‘잃어버린 강남 땅’ 국가소송으로 417억 배상 확정
- 사망자 모두 화재차량 반대차선 … 외부 화기에 문조차 못연듯
- 美, 브래들리 장갑차 우크라에 지원 검토…“사실상 경전차, 지상전 능력 제고”
- ‘뉴스공장’ 하차 김어준 “3년6개월 후 돌아와 20년간 일할 것”
- 48일 만에 잡힌 김봉현 … 전자팔찌 끊자마자 동탄 향했다
- 고드름 범벅된 캐나다 주택...북극 한파 위력 실감
- 극단선택 이태원 생존자 모친 “내 아이도 참사 희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