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송중기·박서준·박보검 온다[2023 스크린 라인업①]
[뉴스엔 배효주 기자]
팬데믹 여파로 경색됐던 영화계가 점차 활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2023년에는 개성 넘치는 영화들이 관객을 만날 전망이다. 대형 투자배급사들이 자신있게 내보이는 신작들을 미리 살펴봤다.
▲CJ ENM : 우주·외계‥신세계가 열린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감독이 된 김용화 감독 신작 '더 문'이 2023년 개봉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리호'를 잇는 한국형 SF영화 '더 문'은 우주에 홀로 남겨진 남자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지구의 또 다른 남자를 그린 이야기로, 설경구와 도경수가 주연으로 활약한다.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를 소재로, 과연 어떤 비주얼과 이야기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022년 여름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 또한 2023년 선보일 계획이다. 색다른 시도로 주목 받았던 '외계+인' 1부는 예상만큼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배우들이 입을 모아 "2부가 더 재밌다"고 자신한 만큼, 가치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밖에 류승완 감독의 천만 영화 '베테랑' 후속편 '베테랑2'가 촬영을 마쳤다. 전작에 이어 황정민이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새로운 빌런으로 정해인이 등장한다. 현빈이 안중근으로 분한 우민호 감독 신작 '하얼빈' 역시 2023년에 만날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인다.
▲롯데엔터테인먼트 : 김한민 감독 '이순신 3부작' 화려한 피날레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를 마지막으로,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이 드디어 막을 내린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왜군을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과 왜군, 명나라 3국의 전투이자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를 다룬 작품으로, 최민식과 박해일에 이어 김윤석이 새 이순신으로 등장한다. 이순신의 죽음을 담는 만큼 그 울림이 전 시리즈들을 능가할 것이란 기대다.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또한 2023년 롯데엔터테인먼트의 기대작이다. 이병헌과 박서준, 박보영이 주연하며,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 NEW : '밀수' 단연 2023 화제작 1티어
류승완 감독의 여성 버디 액션영화 '밀수'가 흥행을 예고한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이 출연하는 '밀수'는 1970년대 평화롭던 작은 바닷마을을 배경으로 밀수에 휘말리게 된 해녀들의 범죄 활극. 어떤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지 벌써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엑시던트'(가제, 감독 이요섭)도 기대작이다. 강동원과 이미숙 주연으로, 살인을 우연한 사고로 조작하는 이들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다.
이 밖에 '슬픈 열대'로 알려졌던 박훈정 감독 신작이 '더 차일드'로 제목을 바꾸고 개봉한다.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 이후 첫 복귀작이자 첫 영화 주연작으로, 복싱 선수 출신의 한 소년이 미스터리한 자들의 타깃이 돼 쫓고 쫓기는 이야기다.
▲ 쇼박스: '장르 외길' 장재현 감독 귀환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가 호기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당들이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최민식이 지관으로, 김고은이 무당으로 분한다.
2016년 개봉작 '터널' 김성훈 감독의 신작인 '피랍' 또한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다.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외교관 납치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영원한 버디' 하정우와 주지훈이 출연한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송중기가 끌고간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로 2022년 연말 화제성을 독차지한 송중기는 2023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작품 두 편에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래가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처절하게 발버둥치는 두 남자의 누아르 드라마 '화란'(감독 김창훈)에서 무려 '중간 보스' 역할을 맡아 그간 보여준 적 없는 모습을 자랑할 것이다. 코로나 시국에 해외 촬영을 감행했던 영화 '보고타'(감독 김성제) 또한 기대작인데,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땅 보고타에서 살아남기 위한 거래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범죄 드라마다.
또한,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드림'으로 돌아온다. 박서준과 이지은(아이유) 주연으로, 선수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주인공과 특별한 국가대표들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기다.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197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황정민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황정민은 코믹영화 '크로스'(감독 이명훈)에도 출연하는데, 과거를 숨기고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전직요원 '강무'로 분해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이자 집안 실세 '미선' 역을 맡은 염정아와 독특한 부부 호흡을 맞춘다.
▲ 에이스메이커 : 탕웨이X김태용, 이 부부가 드디어
'헌트'로 화려하게 감독 데뷔한 '절친' 이정재를 이어 정우성 또한 연출작 '보호자'를 선보인다.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수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정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정우성이 직접 연출과 출연을 병행했다.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는 캐스팅 라인업부터 화려하다. 박보검, 수지, 정유미, 최우식, 탕웨이가 출연하며,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연인이 영상통화로 다시 만나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았다. '헤어질 결심'으로 국내 유수의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휩쓴 탕웨이가 다시 한국영화로 돌아온다.
김윤석과 배두나가 주연한 '바이러스' (감독 강이관) 또한 눈길 가는 작품이다.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수일 내에 사망하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고, 유일하게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연구원 '이균'(김윤석)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자 '옥택선'(배두나)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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