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장서희, 선우재덕에 과거 밝혔다 “이혼해요”

김한나 기자 2022. 12. 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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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장서희가 이혼을 선언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선우재덕에게 과거를 밝히고 이혼하자 말하는 장서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설유경(장서희)은 주범석(선우재덕)을 만나 악플 조사를 다 했냐 물으며 “하지 않은 얘기들이 많아요. 나는 정숙하지도 고결하지도 않아요. 당신하고 살 자격 없는 여자예요”라고 밝혔다.

그만하라고 말을 막는 주범석에 그는 “다 알면서 모르는 척하지 말아요. 나 당신하고 결혼하기 전에 동거하던 남자도 있었어요”라고 덧붙였다.

한 번만 더 과거를 꺼내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는 주범석에 설유경은 “용서받으려고 하는 얘기 아니에요. 나는 당신처럼 좋은 사람이랑 살 자격이 없어요. 악플도 다 사실이에요. 남자도 딸도 있었어요. 처음에는 세영이가 내 딸인 줄 알고 당신 속이고 데려왔어요. 그런데 세영이(한지완)가 친딸이 아니라 정혜수(김규선), 그 아이가 내 친 딸이에요. 당신은 내 과거를 용서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어요. 당신이 사랑한 나는 허깨비라고요”라고 진실을 밝혔다.

MBC 방송 캡처



이에 주범석은 닥치라고 분노했고 설유경은 “우리 이혼해요”라고 선언했다.

집에 돌아온 설유경은 며칠 호텔에 가 있겠다며 서류가 준비되면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주범석은 “적반하장이군. 잘못했다고 무릎 꿇고 애원해도 시원찮을 판에 먼저 이혼을 하자고?”라고 따졌다.

무슨 자격으로 용서를 비냐 말한 설유경은 “당신은 나란 여자한테 속았고 내가 나빴어요. 내가 먼저 물러서는 게 옳아요. 그래야 당신 앞길 나 때문에 발목 안 잡혀요”라고 설명했다.

주범석은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집을 나가? 이혼을 해? 그게 나한테 얼마나 치명적인 줄 알아?”라고 분노했고 설유경은 “길게 보면 지금 이혼하는 게 나아요. 요즘 세상에 장관이라고 유력 정치인이라고 흠 되지 않아요. 되려 진솔하다는 소리 들을 수도 있고. 연락할게요”라며 집을 나갔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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