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방음터널 16곳 중 4곳 “화재 취약한 아크릴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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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주요 원인으로 화재에 취약한 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가 사용된 점이 지적된 가운데, 서울 시내 방음 터널 16곳 가운데 4곳에서도 해당 소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도호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방음 터널이 화재에 취약한데도 불연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고, 4면이 밀폐된 구조인데도 소방시설을 의무로 설치해야 하는 시설물로 지정되지 않은 점이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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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주요 원인으로 화재에 취약한 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가 사용된 점이 지적된 가운데, 서울 시내 방음 터널 16곳 가운데 4곳에서도 해당 소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오늘(30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방음 터널 설치 현황’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자료를 보면 서울 내 수락 고가차도(동부간선로)와 구룡 지하차도(양재대로), 상도 지하차도(동부간선로), 염곡동 서지하차도(양재대로) 등 4곳의 방음 터널 천장에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이 사용됐습니다.
불에 타지 않는 강화유리로 된 방음 터널은 서부터미널 앞 지하차도와 개봉차도 2곳뿐이었으며, 나머지 10곳은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보다는 강하지만 불연 소재는 아닌 폴리카보네이트(PC)가 쓰였습니다.
송도호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방음 터널이 화재에 취약한데도 불연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고, 4면이 밀폐된 구조인데도 소방시설을 의무로 설치해야 하는 시설물로 지정되지 않은 점이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울시는 긴급 화재 안전점검을 하고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해 방음 터널에 불연 소재를 사용하도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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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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