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비행체' 신고에···국방부 "우주발사체 시험 비행"

박민주 기자 2022. 12. 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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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전국 하늘에서 목격된 '미확인 비행체'의 정체가 국방부가 실시한 우주발사체 시험 비행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6시 50분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밝힌 지 9개월 만이다.

그에 앞서 작년 7월에는 고체 연료 추진 기관에 대한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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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관측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 모습./연합뉴스
서울에서 관측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 모습./독자 제공
[서울경제]

30일 오후 전국 하늘에서 목격된 '미확인 비행체'의 정체가 국방부가 실시한 우주발사체 시험 비행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6시 50분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밝힌 지 9개월 만이다.

그에 앞서 작년 7월에는 고체 연료 추진 기관에 대한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과거 고체연료 기반 발사체 사용을 제한해온 '한미 미사일 지침'이 작년 5월 한미정상회담 계기로 종료되면서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에 속도가 붙은 데 따른 결과물이다.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추진기관은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에 사용된다. 액체연료 추진기관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간단한 구조여서 대량 생산도 쉽다. 또 액체 연료와 달리 사전에 주입할 수 있어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이날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는 전국 하늘에서 목격된 불빛 궤적과 이상한 빛을 찍은 동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왔다. 서울은 물론 춘천, 파주, 천안, 경주 등 전국에서 이 빛을 목격했다는 네티즌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이 빛을 보고 UFO 아니냐는 얘기부터 군 조명탄 같다는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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