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음터널 16곳 중 4곳…화재취약한 소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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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방음터널 16곳 중 4곳은 화재에 취약한 아크릴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서울시 방음터널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는 수락 고가차도(동부간선로), 구룡 지하차도(양재대로), 상도 지하차도(동부간선로), 염곡동 서지하차도(양재대로) 등 4곳의 방음터널 천장이 화재에 취약한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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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서울 시내 방음터널 16곳 중 4곳은 화재에 취약한 아크릴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서울시 방음터널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는 수락 고가차도(동부간선로), 구룡 지하차도(양재대로), 상도 지하차도(동부간선로), 염곡동 서지하차도(양재대로) 등 4곳의 방음터널 천장이 화재에 취약한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를 사용했다.
이는 29일 경기 과천에서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소재다.
불에 타지 않는 강화유리로 된 방음터널은 서부터미널앞 지하차도와 개봉지하차도 2곳뿐이었다. 나머지 10곳은 PMMA보다는 강하지만 불연 소재는 아닌 폴리카보네이트(PC)가 쓰였다.
송도호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방음터널이 화재에 취약함에도 불연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고, 4면이 밀폐된 구조인데도 소방시설을 의무로 설치해야 하는 시설물로 지정되지 않은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며 "서울시는 긴급 화재 안전점검을 하고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해 방음터널에 불연 소재를 사용하도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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