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변하는 금융상품 정보를 모아서 본다, '금융상품한눈에'

정연호 2022. 12. 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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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에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웃고, 빌리는 사람은 울상을 짓는다.

금리가 0.25%p 폭으로만 올라도 가계의 연간 총 이자 부담은 약 3조 4500만 원 늘어난다.

많은 사람들이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을 찾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정보도 빠르게 공유하고 있다.

금리 변동 폭이 가파른 지금 같은 상황은 그야말로 좋은 정보를 누가 얼마나 빨리 가져가는지가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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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정연호 기자] 금리 상승기에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웃고, 빌리는 사람은 울상을 짓는다. 금리가 0.25%p 폭으로만 올라도 가계의 연간 총 이자 부담은 약 3조 4500만 원 늘어난다. 대출자 1인당 약 16만 5000원을 더 내야 하는 것.

문제는 물가가 빠르게 상승해 금리를 계속 조여야 할 때다. 높은 물가를 잠재우려는 미국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고 있어서 한국은행도 상황을 관조하기만은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이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다면 투자자 입장에선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뒤 이를 미국 내 예금이나 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게 더 이익이 나기 때문. 환율도 오르고, 외국인 투자 자본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한국은행 입장에서도 더 매력적인 금리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은행에 돈을 맡기는 사람들은 금리 인상에 미소 짓고 있다. 은행들이 적금 금리를 하나둘씩 올리기 시작했기 때문. 많은 사람들이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을 찾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정보도 빠르게 공유하고 있다. 금융 상품 정보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은 ‘금융상품 한눈에’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예금, 적금, 대출, 보험과 관련된 정보를 쉽게 살펴볼 수 있다.

금융상품한눈에 홈페이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위 사진과 같은 화면이 뜬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정기예금, 적금, 펀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개인신용대출, 중금리 신용대출, 주택금융공사대출, 연금저축, 퇴직연금, 실손의료보험, 자동차보험, 암보험, 어린이보험 등이 있다.

적금을 예로 들면, 시중 은행의 적금 상품은 대부분 들어오지만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뺀 것들은 공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른 상품들도 마찬가지다. 저축, 펀드, 대출, 연금, 보험 중 필요한 항목을 눌러서 메뉴에 들어가면 된다.

적금 관련 조건을 설정하는 모습

위 사진처럼 적금의 경우 월 50만 원, 24개월, 정액적립식, 전체 은행권역 등을 설정하면 금융 상품 결과들이 나온다. 상품 목록이 나왔을 때 세전 이자율을 누르면 세전 이자율이 높은 순서대로 정렬할 수 있다. 세후 이자율, 최고 우대금리 등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공시되는 금융상품 정보는 금융회사가 매월 20일에 각 금융협회에 제출한 자료를 기초로 제공된다. 그사이 변동되는 이자율은 반영되지 않을 수 있어 거래 전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하고 구입을 하는 것이 좋다. 금융상품 검색 시 제공되는 만기 실수령액, 월평균 상환액 역시 소비자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이지 정확한 금액이라고 하긴 어렵다. 상품 가입 전 금융회사에 설명자료를 요청해 정확한 금액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사진처럼 상품의 상세를 누르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위 사진처럼 관심이 가는 상품이 있다면 오른쪽 끝 상세를 누른 뒤 자세한 정보를 보면 된다. 상세 정보에는 담당부서 및 연락처, 가입방법, 우대조건, 만기후 이자율, 가입대상, 기타 유의사항 등이 공시된다.

상품 목록 중에 마음에 드는 상품을 몇 개 고른 다음 맨 아래에 있는 선택 상품 비교하기 버튼을 누르면 편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창이 떴을 때 다시 상품 조건을 설정하면 이에 맞게 이자, 실수령액 등의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선택한 상품들의 정보를 보기 쉽게 비교한 모습

금리 변동 폭이 가파른 지금 같은 상황은 그야말로 좋은 정보를 누가 얼마나 빨리 가져가는지가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저렴하게 대출을 받고, 좀 더 좋은 혜택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면 가계 지갑을 압박하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에서도 조금은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이다.

글 / IT동아 정연호 (hoh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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