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국 전투기, 미국 정찰기 코앞까지 접근해 위협 비행

(서울=뉴스1) 정윤경 이승아 기자 = 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 전투기가 미국 정찰기에 6m 거리까지 접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당시 중국 조종사는 미 공군 RC-135기와 20피트(약 6m) 이내로 비행했다"며 "미 공군은 중국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회피 작전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인태사령부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전담, 국제법에 따라 모든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을 충분히 고려해 해상과 국제공역에서 지속적인 비행과 항해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전투기가 미국 등 서방 군용기에 위협 비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중국 전투기 Su-30은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군 수송기 C-130을 위험하게 막아섰다. 5월 호주군 초계기도 중국 전투기의 근접 비행을 목격한 바 있다.

미국에 대한 중국의 도발은 하늘 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30일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최근 태평양에서 훈련 중인 랴오닝함 전단이 23일부터 25일까지 서태평양 괌 서쪽 해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괌은 미군의 서태평양 거점으로 중국·북한 견제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전략적 요충지다.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17일 진입한 중국 전투기 J-16.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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