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한은, 다음달 기준금리 3.25%로 동결할 듯"

류난영 기자 2022. 12. 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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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인 씨티가 한국은행이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욱 씨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은 다음달 열리는 금통위에서 경제 성장과 부동상 시장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사인 서영경, 박기영 위원 두 명이 물가 안정을 위해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내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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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년 경제성장률 0.7%로 하향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시작에 앞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마지막 금통위를 열고 6회 연속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2022.11.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인 씨티가 한국은행이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연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0%에서 0.7%로 하향 조정했다.

씨티는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은이 다음달 13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3.25%에서 종결될 확률이 60%, 3.5%에서 마무리 될 확률이 4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초 최종금리가 3.5%일 확률을 60%, 3.25%일 확률을 40%로 봤던 것에 비해 3.25% 전망이 높아진 것이다.

김진욱 씨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은 다음달 열리는 금통위에서 경제 성장과 부동상 시장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사인 서영경, 박기영 위원 두 명이 물가 안정을 위해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내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창용 총재가 물가 안정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언급한 만큼 과도한 긴축 위험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은이 내년 1분기 금리인상을 하게 되면 단기자금 시장의 안정을 지연시키고 주택 시장 가격 하락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씨티는 또 내년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을 종전 1.0%에서 0.7%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올해 연간 성장률도 2.6%에서 2.5%로 0.1%포인트 하향했다. 소비 위축 등으로 올해 4분기 GDP가 종전 -0.1%보다 더 위축된 -0.5%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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