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속셈은 이재명 방탄”… 野 “당정 몽니로 일몰법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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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30일 '1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 등을 놓고 세밑 정쟁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검찰 수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탄 국회'를 열려는 속셈으로 보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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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설 지나고 연다면 동의”
尹에 양곡법 거부권 요청 시사도
이재명 “안보무능·남탓정권 맞서야”
이태원참사 국조연장 요구 공식화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강행 처리 수순을 밟고 있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향후 본회의 의결 시 거부권을 행사해줄 것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공개 전환 직전에는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김남국 의원에게 돈 봉투 전달하는 소리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8일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요청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노 의원 목소리와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녹음되어 있다”고 말한 것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연장하자는 입장도 공식화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2차 기관보고 정회 중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보좌진이 국민의힘 전주혜·조수진 의원을 몰래 촬영했다고 항의했고, 결국 파행됐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의도적으로 기관보고를 무마했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공부하기 싫은 학생이 짝꿍을 바꿔 달라며 등교를 거부하는 꼴”이라며 “증인 채택 문제로 3차 청문회를 무산시키려는 것도 모자라 유가족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한자리에 앉는 청문회는 무조건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민영·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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