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손흥민 부진 원인 분석..."히샬리송 복귀하면 입지 위태로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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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복귀하면 손흥민의 주전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0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무너진 폼을 연구한 결과 토트넘 훗스퍼는 그의 골 이상을 놓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는 칼럼과 함께 손흥민의 올 시즌 평균 스탯,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의 역할 등을 상세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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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히샬리송이 복귀하면 손흥민의 주전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0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무너진 폼을 연구한 결과 토트넘 훗스퍼는 그의 골 이상을 놓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는 칼럼과 함께 손흥민의 올 시즌 평균 스탯,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의 역할 등을 상세하게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트리며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특히 페널티킥(PK) 없이 23골을 넣은 점이 큰 찬사를 받았다. 또한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은 xG값이 15.69골이지만 7골이나 더 많이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는 4골을 터트렸다"라면서 그의 득점력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은 득점력이 확연하게 떨어졌다. EPL 14경기에 나섰지만, 득점한 경기는 단 한 경기에 불과하다. 8월 시작된 시즌부터 보더라도 구단과 대표팀을 모두 통틀어 24경기를 소화했지만, 득점을 터트린 경기는 단 2경기뿐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의 득점 부진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6월 A매치 친선전 4경기에 모두 나섰고, 곧바로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하는 등 여름에 많은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월드컵에서도 포르투갈 전에서 훌륭한 순간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브라질 전은 무기력한 모습이었고, 무득점으로 월드컵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공격적인 수치도 많이 줄어들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득점력 측면에서 볼 때 2010년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이후 90분 당 평균 0.24골이라는 최악의 시즌을 경험하고 있다. 90분 당 도움도 0.16회로 0.08(2015-16시즌 토트넘 데뷔 시즌) 이후 두 번째 최저치다"라면서 "손흥민은 수비를 공격하거나 압박하지 못하고 있고, 예전처럼 선수들을 끌고 다니거나 질주하지도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4시즌과 비교해 봐도 손흥민의 득점과 도움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매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은 2018-19시즌 EPL 14경기를 치렀을 때, 7골 3도움을 올렸다. 2020-21시즌에는 11골 4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반면 올 시즌은 3골 2도움이다.
토트넘이 선제 실점을 내준 것이 손흥민의 부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9경기 연속 선제 실점을 내줬다. 선제골을 넣은 상대 입장에서는 라인을 내리다 보니 손흥민의 장기를 발휘하기 더욱 힘든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분석의 결과 손흥민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상으로 손흥민이 기본적으로 뛸 수밖에 없지만,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다면 손흥민의 입지는 취약할 수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 득점력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능력에 있어 재발견을 하지 않는 이상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디 애슬래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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