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서동철 KT 감독, “마음 놓을 수 없다” … 은희석 삼성 감독, “(이)원석이가 선발이다”

손동환 2022. 12. 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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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을 수 없다" (서동철 KT 감독)"(이)원석이가 선발이다" (은희석 삼성 감독)수원 KT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과 만난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전 "연승을 하는 팀이든 연패를 하는 팀이든, 매 경기 부담을 안고 있다. 연승을 하면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자신감이 루즈함으로 바뀌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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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을 수 없다” (서동철 KT 감독)
“(이)원석이가 선발이다” (은희석 삼성 감독)

수원 KT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과 만난다.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KT는 2022~2023시즌에도 우승 후보로 꼽혔다. 에이스인 허훈(180cm, G)이 군에 입대했지만, 포워드 라인이 두텁기 때문이다. 2옵션 외국 선수인 EJ 아노시케(201cm, F)의 득점력도 나쁘지 않았다.

또, KT는 개막 후 두 번째 경기에서 기적을 만들었다. 정성우(178cm, G)와 김동욱(195cm, F)이 4쿼터에 3점포를 연달아 꽂았고, 20점 차 가까이 밀렸던 KT는 85-83으로 역전승했다. 그렇게 개막 첫 승을 일궜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삼성이었다.

KT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KT는 가라앉았다. 준비했던 컬러(압박수비+빠른 공격 전환) 또한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운영 계획을 계속 바꾸고 있다.

외국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재로드 존스(201cm, F)와 레스터 프로스퍼(204cm, C)가 KT의 새로운 식구가 됐다. 두 선수가 모두 합류한 후, KT는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전 “연승을 하는 팀이든 연패를 하는 팀이든, 매 경기 부담을 안고 있다. 연승을 하면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자신감이 루즈함으로 바뀌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0개 구단의 전력 차가 유독 없다. 어느 팀과 맞붙든, 마음 놓을 수 없다. 두려운 팀도 없지만, 만만한 팀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KT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삼성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큰 변화를 줬다. 은희석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은희석 감독은 연세대를 최강으로 이끈 사령탑. 강한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이끌 수 있고, 선수들에게 공수 조직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사령탑만 교체하지 않았다. 승부처를 책임질 에이스도 영입했다.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이정현(189cm, G)을 데리고 왔다. 김시래(178cm, G)-이정현이라는 확고한 볼 핸들러 라인이 생겼다.

그러나 은희석 감독은 김시래와 이정현만 바라보지 않았다. 팀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장민국(198cm, F)과 임동섭(198cm, F), 이호현(182cm, G)과 이동엽(193cm, G)이 대표적인 자원.

여러 선수들이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하고 있다. 그러나 부상 자원이 대거 발생한 후, 삼성은 내리막을 걸었다. 원주 DB-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최하위(이상 10승 16패)로 처졌다. 좋지 않은 흐름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연이은 원정 경기도 그렇지만, 선수를 재구성해야 한다.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앉는 면이 있었다. 그래도 원정 마지막 경기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 후 “(이)원석이가 선발이다. 부상 부위도 그렇지만, 경기 체력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 (하)윤기가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경기력 보여주고 있고, 원석이한테도 ‘다부지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서동철 KT 감독-은희석 삼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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