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통일부 그대로 두면 새해에도 반목·대결 계속돼"

박수윤 2022. 12. 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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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30일 통일부의 대북정책 전반을 맹비난하며 새해에도 남북 간 반목과 대결이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대결부, 전쟁부, 인권모략부인 괴뢰 통일부와 악의 본산인 윤석열 역적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새해는 물론 언제 가도 반목과 질시, 불신과 대결의 한파가 절대로 가셔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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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로그 [촬영 백승렬]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30일 통일부의 대북정책 전반을 맹비난하며 새해에도 남북 간 반목과 대결이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대결부, 전쟁부, 인권모략부인 괴뢰 통일부와 악의 본산인 윤석열 역적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새해는 물론 언제 가도 반목과 질시, 불신과 대결의 한파가 절대로 가셔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통일부가 "온 한 해 동안 윤석열 역적패당의 반공화국 대결 소동의 앞장에 서서 접촉보다 반목을, 대화보다 대결을, 신뢰보다 적대를 집요하게 추구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른바 '자유민주주의적 기본 질서'를 명시한 '2022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내놓고 '흡수통일'을 노골적으로 추구해온 것도, 형식상으로나마 제정한 '대북삐라살포금지법'을 폐기하겠다고 나선 것도, 인권 모략 소동에 미친 듯이 매달린 것도 괴뢰 통일부"라며 "대화의 '대'자도 모르는 대결병자들, 넥타이를 맨 전쟁 미치광이들"이라고 퍼부었다.

또 "괴뢰 통일부가 내년도에 그 무엇인가 해놓을 듯이 요란한 광고 놀음을 벌려대고 있는 것은 북남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파국에 몰아넣은 책임에서 벗어나 보려는 또 하나의 연막이며 넝마짝같은 '담대한 구상'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얻어보려는 간특한 오그랑수(남을 속이려는 수법)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북한은 통일부가 주축이 된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연일 '망상'이라고 깎아내리며 비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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