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이혜주 독무대' 선보인 KB스타즈, 신한은행 꺾고 2승째 수확

방성진 2022. 12. 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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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이혜주의 활약으로 신한은행을 꺾고 퓨처스리그 2승을 수확했다.

청주 KB스타즈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80-76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이른 시간 팀 파울에 들어간 KB스타즈의 파울을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파상공세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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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이혜주의 활약으로 신한은행을 꺾고 퓨처스리그 2승을 수확했다.

청주 KB스타즈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80-76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했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혜주(170cm, G)가 맹활약했다. 2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펄펄 날았다. 양 팀 선수를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윤미(170cm, F)도 2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초반부터 화력을 자랑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KB스타즈 지역 방어의 약점을 찾았다. 변소정(180cm, F), 심수현(165cm, G), 고나연(173cm, F)이 페인트존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KB스타즈는 양지수(172cm, F)의 속공으로 맞섰다. 양지수는 심수현과 이혜미(170cm, G)의 공을 스틸한 뒤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럼에도 신한은행의 공격력이 더욱 뛰어났다. 신한은행은 이른 시간 팀 파울에 들어간 KB스타즈의 파울을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반전을 가져온 선수는 이혜주였다.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KB스타즈는 이혜주의 투입과 함께 연속 6점을 올려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신한은행도 이혜미의 3점슛과 이다연(175cm, F)의 자유투로 추격의 불씨를 꺼트렸다. 1쿼터를 21-16으로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기세를 올린 팀도 신한은행이었다. 1쿼터에 성공적이었던 2대2 플레이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KB스타즈도 곧바로 반격했다. 이윤미가 4번의 시도 끝에 첫 3점슛을 성공했고, 이혜주도 페인트존에서 득점을 올렸다.

KB스타즈의 꾸준한 추격은 결실을 보았다. 박지은(183cm, C)이 바스켓 카운트를 완성하면서 동점을 가져왔다. 연이어 획득한 자유투도 성공해 역전에 이르렀다.

KB스타즈가 역전에 성공한 뒤 우세를 내주지 않았다. 2쿼터를 43-39로 끝냈다.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파상공세로 나섰다. 3쿼터 3분 13초 만에 14점을 합작했다.

심수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자신 있는 돌파와 넓은 시야로 신한은행의 3차례 공격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그러나 KB스타즈가 이윤미와 박지은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추격 흐름을 잠재웠다. 신한은행의 작전시간을 유도했다.

신한은행은 작전시간 이후 3점슛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고나연과 이다연이 연속 3점슛을 성공해 3점 차로 따라잡았다.

KB스타즈는 3쿼터를 61-59로 종료했다. 3쿼터 막판 신한은행의 맹추격을 받았다.
 

절치부심한 KB스타즈는 서로를 다독였다. 4쿼터 시작 후 이유진(172cm, F)에 실점해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윤미와 박지은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점수 차는 4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4점의 점수 차를 먼저 깬 팀은 KB스타즈였다. 박지은이 신한은행의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연이어 이혜주가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9점 차로 도망가는 3점슛을 기록했다. KB스타즈의 승기를 가져왔다.

 

신한은행도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4쿼터 막판 1분 5초 동안 연속 7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8.9초를 남기고 2점 차로 추격했다. 

신한은행은 파울 작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양지수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통과했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KB스타즈가 1승 팀 간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퓨처스리그 우승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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