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요청' 토트넘, 첼시와 CB 영입 경쟁

한유철 기자 2022. 12. 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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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와 첼시가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구단에 피에로 인카피에 영입을 요청했다. 이에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움직임을 취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본래 요슈코 그바르디올 영입을 추진한 첼시지만,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까지 경쟁에 뛰어들면서 한 발 물러섰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첼시는 그바르디올 대신 인카피에를 영입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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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와 첼시가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토트넘이 센터백 보강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구단에 피에로 인카피에 영입을 요청했다. 이에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움직임을 취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에콰도르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자국' 리그를 거치며 성장한 그는 2021-22시즌 레버쿠젠에 입성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어린 나이에 유럽 첫 경험이었지만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6경기 1골을 올리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8경기에 나서며 레버쿠젠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그의 능력을 높이 샀다. 185cm로 특출나게 큰 키는 아니지만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이 돋보인다. 콘테 감독이 원하는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후방 빌드업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한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마찬가지로 블로킹과 인터셉트 능력이 좋으며 저돌적인 수비와 커버까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영입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팀 내 '핵심'으로 자리 잡은 만큼 레버쿠젠이 그의 매각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계약 기간도 3년 6개월이나 남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레버쿠젠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금액을 제시한다면,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입 'OK' 사인을 받아도 다른 팀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런던 라이벌' 첼시 역시 인카피에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본래 요슈코 그바르디올 영입을 추진한 첼시지만,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까지 경쟁에 뛰어들면서 한 발 물러섰다. 그럼에도 센터백 보강은 불가피했기에 그를 대체할 자원을 찾았고 인카피에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첼시는 그바르디올 대신 인카피에를 영입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제외하면, 신뢰를 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 역시 백3의 왼발 스토퍼로 쓸 마땅한 선수가 없기에 어떻게 해서든 그 자리를 메우고자 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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