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동맹국 우크라에 무기 추가 공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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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등 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무기를 공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dpa통신과 연말 인터뷰에서 "모순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은 평화를 향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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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등 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무기를 공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dpa통신과 연말 인터뷰에서 "모순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은 평화를 향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한다는 목표가 달성되지 못하리라는 것을 납득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 이후에야 우크라이나가 독립적인 민주국가로 살아남는 것을 보장하는 평화협상을 통한 해결이 가능하다고 그는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군사시설에 대한 공격은 완전히 정당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모든 국가는 자신을 지킬 권리가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에게 겨울에 물과 난방, 전기를 빼앗으려고 민간 기반시설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중거리 미사일을 제공하는 게 적절한지 묻자 "특정 체계와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와 동맹국간 상시적인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나토 동맹국은 우크라이나에 이미 고속기동용 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중화기, 드론 등 사거리가 긴 무기체계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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