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0월까지 51조 손실…수익률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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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올해 초부터 10월 말까지 –5.29%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하며 51조원가량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 주식은 각국의 통화 긴축 기조와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및 러시아 전쟁 장기화 등 국내외 증시 불안 요인이 지속돼 운용수익률이 하락했다"며 "미 통화정책 기조와 안전자산 선호에 의한 달러 강세가 지속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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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올해 초부터 10월 말까지 –5.29%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하며 51조원가량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 세계적인 긴축 기조와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 주식·채권 시장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은 –5.29%로 9월 말 기준 수익률(-7.06%)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자산별로는 국내 주식 수익률이 -20.45%로 가장 낮았다. 국내 채권은 -8.21%를 기록했다. 반면 대체투자(15.64%), 해외채권(4.74%), 해외주식(-4.84%)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비교군인 코스피지수는 올해 초부터 10월 말까지 -22.97%, 글로벌 지수(MSCI ACWI)는 –20.34%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 주식은 각국의 통화 긴축 기조와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및 러시아 전쟁 장기화 등 국내외 증시 불안 요인이 지속돼 운용수익률이 하락했다”며 “미 통화정책 기조와 안전자산 선호에 의한 달러 강세가 지속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대체투자 자산의 수익률은 이자·배당수익 및 원화값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연중 수익률 발표에는 공정가치 평가액을 반영하지 않았다.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 전체 기금 규모는 915조3000억원 수준이다. 국내 채권이 301조7000억원(비중 33%)으로 보유금액이 가장 크다. 해외 주식(259조7000억원), 대체투자(152조4000억원), 국내 주식(130조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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