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실내마스크 해제 지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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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발 변이 확산에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이 미뤄질 수 있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임종윤 기자,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방역을 어떻게 한다는 건가요?
[기자]
다음 달 2일부터 2월 말까지 두 달간 한시적으로 단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국내 입국 즉시 PCR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별도 공간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내국인이나 장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하루 안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거주지에 머물러야 합니다.
또 다음 달 5일부터는 중국발 항공편으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탑승 시 48시간 이내 PCR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결과제출을 의무화했습니다.
[앵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비자발급도 제한한다고요?
[기자]
다음 달 2일부터 한 달간 중국 내 공관에서 단기비자발급이 제한되고 앞으로 유행상황에 따라 발급제한기간이 연장됩니다.
중국발 항공편 편수도 현 수준을 유지하고 효율적인 입국자 검역관리를 위해 중국발 항공편의 도착공항도 현재 인천, 제주 등 4곳에서 인천공항 한 곳으로 일원화합니다.
[앵커]
이런 상황 때문에 실내 마스크 해제 시기도 더 늦어질 수 있나요?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30일) 중대본 회의에서 중국발 확진자 급증상황이 국내 전파로 이어질 경우 실내 마스크 해제 시기를 예상보다 더 늦출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때문에 다음 달 말이나 2월 초쯤으로 예상됐던 해제 시기가 2월 중순 전후로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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