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변 기회'도 받지 못한 토트넘 FW, 결국 내년 여름 '방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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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가 길었던 유럽 생활을 정리하게 될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모우라는 내년 여름 자유 계약(FA)으로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친정팀 상파울루와 계약할 수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모우라를 향한 관심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모우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아약스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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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루카스 모우라가 길었던 유럽 생활을 정리하게 될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모우라는 내년 여름 자유 계약(FA)으로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친정팀 상파울루와 계약할 수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모우라를 향한 관심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모우라는 이번 시즌 단 2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고, 종아리 부상으로 두 달 동안 결장했다. 그는 상파울루도 원하지만 잉글랜드 클럽들 제안도 기대하고 있다. 작년 여름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모우라는 지난 2018년 2,840만 유로(약 381억 원)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득점은 물론 어시스트까지 곧잘 기록하면서 프랑스 리그앙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만큼 알토란 같은 영입이었다. 북런던에 입성한 모우라는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에서 공격진을 구성하고 EPL 무대를 누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기는 역시 2018-19시즌이다. 당시 모우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아약스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에도 모우라는 꾸준히 기회를 부여 받으면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입지가 곤란해졌다. 지난겨울 데얀 쿨루셉스키가 합류하고 올여름 히샬리송이 영입되면서 주전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콘테 감독은 모우라를 윙백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었지만, 포지션 변화의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고 있다.
모우라는 헌신을 약속했지만, 상호 합의하에 계약이 끝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선택지는 두 가지다. 고향 브라질로 돌아가거나,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것이다. 아직 30세밖에 되지 않은 만큼 도전을 계속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끝으로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나폴리와 탕귀 은돔벨레 영구 이적과 관련해 다음 주 중으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에서 떠날 선수는 모우라가 유일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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