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떠러지로 추락한 女, ‘나의 아이폰 찾기’로 목숨 건져

이승구 2022. 12. 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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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한 여성이 차를 탄 채로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했지만,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 덕에 간신히 구조돼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한 여성은 캘리포니아에서 차를 운전하다 61m 가량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겪었다.

이들은 고속도로를 벗어나 약 61m 아래로 추락한 차량을 발견했으며 오전 7시쯤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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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성, 크리스마스 날 밤 가족 모임 이후 ‘연락 두절’
가족들,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 통해 사고지점 확인
고속도로서 61m 아래로 추락한 채 발견…소방관 구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 여성의 차량이 61m 가량 아래로 추락한 후 휴대전화의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 덕에 구조됐다. 샌버나디노 소방국 페이스북 캡처
 
미국에서 한 여성이 차를 탄 채로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했지만,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 덕에 간신히 구조돼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한 여성은 캘리포니아에서 차를 운전하다 61m 가량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겪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서는 이 여성이 크리스마스 날 밤 가족 모임 이후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차량 사고가 났을 것이라 추측했다. 

다음 날인 26일 아침, 그녀와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이 된 가족들은 그녀의 아이폰 추적 기능을 이용했다. 그 결과, 그녀가 고속도로를 벗어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알려졌다.

애플 제품들은 ‘나의 찾기(Find My)’라는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는데, 이는 사용자의 동의하에 자신의 애플 제품들 또는 다른 사용자들의 제품들을 추적할 수 있다.

이 기능으로 여성의 위치를 파악한 후 가족은 911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캘리포니아 18번 고속도로를 벗어난 차를 발견했다. 이들은 고속도로를 벗어나 약 61m 아래로 추락한 차량을 발견했으며 오전 7시쯤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성인 여성이 발견됐다. 소방당국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심하게 훼손된 차량과 중상을 입은 여성을 구조하는 구급 대원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소방관들은 로프나 캡스턴 상승 시스템 등 전문화된 도시 탐색구조(Urban Search and Rescue) 장비를 사용해 구급 대원들과 부상당한 여성 모두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후 지역 외상 센터로 이송됐다.

한편, 피해자와 그녀의 차량이 발견된 곳은 샌버나디노 북쪽으로 금속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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