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급공사비 가로채기’ 삼성물산 전현직 임직원에 구속영장

정해주 2022. 12. 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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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가거도 방파제 사업 진행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100억 원대 국가 예산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삼성물산 전·현직 임직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삼성물산 전·현직 임직원 2명과 감리설계사 1명 등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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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가거도 방파제 사업 진행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100억 원대 국가 예산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삼성물산 전·현직 임직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삼성물산 전·현직 임직원 2명과 감리설계사 1명 등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2019년 KBS는 삼성물산이 가거도 방파제 시공과 관련해 하도급업체를 압박해 공사비 견적서를 부풀려, 100억 원 대의 국가 예산을 부당하게 챙겼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해양수산부의 발주를 받아 2013년부터 가거도의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파제 시공을 맡았습니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수사에 나섰고, 2020년 삼성물산 상무 A 씨 등 임직원과 해수부 공무원 등 5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이들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는 다음 달 6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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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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