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북항재개발 사업 등 올해 10대 핵심성과 선정

박채오 기자 2022. 12. 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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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은 30일 '2022년 10대 핵심성과'를 선정해 발표했다.

BPA는 올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올렸으며, 그 중에서 10가지를 핵심성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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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내 조성된 친수공간 전경(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은 30일 '2022년 10대 핵심성과'를 선정해 발표했다.

BPA는 올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올렸으며, 그 중에서 10가지를 핵심성과로 선정했다.

먼저 화물연대 장기 파업에도 불구하고 부산항 신항 내 ITT(환적화물 부두 간 운송) 통행로를 활용한 항만 내부 운송으로 물류 피해를 줄이고 항만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작년의 ITT 통행로 이용실적은 약 3000TEU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0만TEU를 넘어서 비상 대응 체계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 북항 재개발구역 내 친수공원을 민간에 개방해 146년 만에 북항을 시민에게 되돌려 준다는 오랜 염원을 달성하는 한해이기도 했다.

축구장 17배 면적의 근린공원 조성을 완료했으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후보지로서 마리나, 크루즈 등 해양관광 중심지 역할을 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해외사업 분야에서는 부산항 최초의 해외 물류 인프라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가 본격 개장하고, 국내기업들의 관심과 이용에 힘입어 첫해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향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개장 등 추가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항만에 대한 시민들의 높아지는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산항 2050 탄소중립종합계획'수립에 나섰으며 중장기적인 부산항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연료·장비 도입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항만물류 통합플랫폼(체인포털) 활성화를 통한 물류효율 증대 노력도 10대 핵심성과에 선정됐다.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 환적운송시스템(TSS) 등을 구축해 운영사별로 달랐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운송사의 배차효율 증대와 운송기사들의 터미널 대기시간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인프라 조성 △재난·안전 등 철저한 대응으로 부산항 안전 강화 △스마트 항만인프라 적기조성으로 부산항 경쟁력 제고 △북항 컨테이너 부두 운영 정상화 및 진해신항 개발 추진 △부산~일본 국제여객선 운영 정상화도 10대 핵심 성과에 포함됐다.

강준석 BPA 사장은 "2022년도 BPA 10대 성과 선정을 통해 부산항의 올 한 해를 재점검하고, 새해에는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서 부산항의 위상을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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