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라인 고민 해결한 롯데, '7-10-7-8-8' 비밀번호 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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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롯데 자이언츠가 받아 든 성적표다.
롯데는 암흑기를 상징하는 이른바 비밀번호 '8-8-8-5-7-7'에 이어 다시 한 번 흑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020년 5위 키움과 9경기 차 7위였던 롯데는 2021년 8위로 순위는 떨어졌지만 5위 키움과 4.5경기 차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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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7위-10위-7위-8위-8위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롯데 자이언츠가 받아 든 성적표다. 롯데는 암흑기를 상징하는 이른바 비밀번호 '8-8-8-5-7-7'에 이어 다시 한 번 흑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5시즌 암흑기는 안방마님 강민호가 이탈한 시점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7시즌 종료 후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와 FA 계약을 맺은 뒤 롯데의 포수 고민은 매년 반복됐다. 수많은 유망주 포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육성을 시도했지만 5시즌 가운데 3시즌은 팀 포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값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2018년 -1.92 / 2019년 -2.27 / 2022년 -0.94).
고민은 포수뿐만이 아니었다. 롯데의 오랜 과제였던 유격수 문제는 2019년 팀 유격수 WAR 최하위(0.41)를 기록한 뒤 딕슨 마차도 영입으로 2시즌 동안 해결된 듯했으나 올 시즌 다시 꼴찌(WAR -1.03)로 떨어졌다. 센터라인을 구성하는 핵심인 포수, 유격수 문제가 번번이 발목을 잡는 동안 롯데는 가을야구와 점점 멀어졌다.
그러나 롯데는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두 가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했다. LG 트윈스에서 FA로 풀린 포수 유강남(4년 총액 80억원)을 과감한 투자로 영입했다. 이어 NC 다이노스 노진혁(년 총액 50억원)을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성민규 단장이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 영입 성공했다.
롯데의 지난 5시즌은 암흑기로 볼 수 있지만 성민규 단장 체제가 시작된 후인 최근 3시즌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마냥 어두운 것만은 아니었다. 2020년 5위 키움과 9경기 차 7위였던 롯데는 2021년 8위로 순위는 떨어졌지만 5위 키움과 4.5경기 차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쳤다. 올 시즌 역시 5위 KIA와 4.5경기 차 8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최근 3년간 유강남은 꾸준히 WAR 2 이상(2020년 2.91 / 2021년 2.20 / 2022년 2.30)을 기록했고 노진혁은 평균 WAR 3 이상(2020년 3.31 / 2021년 2.90 / 2022년 3.31)으로 꾸준했다. 단순하게 계산해보면 두 선수의 합류로 5승 정도의 플러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수양면에서 기존 롯데 선수들로 마이너스 값을 기록했던 부분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부분은 충분히 기대해볼만하다.
물론 두 선수가 롯데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으며 이대호를 비롯해 빠져나간 전력을 고려하면 무조건 5승이 더해진다는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산술적인 부분일 뿐이며 실제 야구가 숫자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전력이 좋아진다는 희망을 가질만한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성민규 단장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계산이 선다"라는 표현으로 전력보강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연 롯데가 지난 5시즌의 비밀번호 흑역사를 끊고 오랜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2023년 새 시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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