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진태 강원도지사,  "도민 중심 특별자치도 만들겠다"

유경훈 기자 2022. 12. 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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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새해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입니다.

 강원도가 628년만에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뀝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경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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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사진=강원도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마침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의 끝에 다다랐습니다. 


지난 3년 간 중단되고, 취소되었던 지역축제들이 다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실외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자유를 만끽할 날이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기쁨을 즐길 틈도 없이, 세계 경제 여건의 악화에 따른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여파로 서민경제의 주름은 깊어졌습니다. 


도에서는 민생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내년도 경제전망은 밝지 않아 걱정이 큽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민선 8기 강원 도정은 도민만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1조에 달했던 빚은 벌써 30% 가까이 갚았고, 국비 9조 원 시대도 열었습니다. 


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설치, 도청 신청사 부지 선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단기간 내에 많은 일을 처리했습니다. 


이제 시작 일 뿐입니다. 도민 여러분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새해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입니다. 


강원도가 628년만에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뀝니다.


하지만 이름만 바뀌어선 안 됩니다. 모든 것이 달라져야 합니다. 묵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치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정신으로 도민 중심의 특별자치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경제'입니다. 군사, 농업, 환경, 산림 등에 대한 지긋지긋한 규제를 풀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해서 기업과 사람이 들어오는 신경제 국제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민선 8기 새로운 강원 도정의 목표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분권'입니다. 


중앙정부에게 떡을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떡을 만들 절구통을 달라는 것입니다. 절구통만 주면 우리가 알아서 메밀 떡도 빚고, 인절미도 빚고, 스스로 떡을 만들어 먹겠다는 뜻입니다. 


예산보다 권한을 달라는 것입니다. 규제를 풀 수 있는 권한을 달라는 것입니다.


튼튼한 재정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기반입니다. 튼튼한 재정이 뒷받침되어야만 우리가 하고 싶은 일,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마음껏 추진할 수 있습니다. 고강도 재정혁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습니다. 


강원도 1조에 달했던 채무를 지난해 30% 가까이 줄였는데, 올해는 추가로 10% 줄일 것입니다. 쓸 땐 쓰고, 아낄 땐 아낀다! 불필요한 낭비는 없애고, 민생과 일자리에 대한 투자는 늘리겠습니다. 


반도체, e-모빌리티, 수소, 바이오헬스 등 앞으로 강원도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반도체 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소중한 '실탄',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전략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반 년 전, 취임사를 다시 되새겨 봅니다. 


강원도를 기업이 찾아오는 자유로운 땅으로 만들겠다는 약속, 패배주의와 밀실행정 등 모든 부패와 단절하겠다는 약속, '인구 200만 지역내총생산 100조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약속 – 도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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