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예수상도, 영국 웸블리도, 펠레 위해 '녹색과 노란색'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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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라도나에 이어 펠레마저 세상을 떠났다.
브라질을 넘어 전 세계 곳곳에서 펠레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펠레의 후계자 네이마르는 "펠레 이전에 'NO.10'은 숫자에 불과했다. 이전까지 축구는 단순히 스포츠에 불과했지만, 그는 축구를 예술과 엔터테인먼트로 바꿨다. 펠레 덕분에 축구와 브라질의 위상이 높아졌다. 그는 떠났지만 마법은 남을 것이다. 펠레는 영원할 것"이라며 별이 되어 떠난 축구 황제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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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에 이어 펠레마저 세상을 떠났다. 브라질을 넘어 전 세계 곳곳에서 펠레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축구연맹(CBF)은 30일(한국시간) "펠레가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사망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향년 82세.
이어 "펠레는 역대 최고의 스포츠맨 그 이상이었다. 그는 우리에게 새로운 브라질을 선사했다. 1940년부터 영원토록"이라며 펠레를 추모했다.
펠레는 마라도나와 함께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전설이다. '카나리아 군단' 브라질에서 통산 92경기 77골을 기록, 지금도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 기록을 지키고 있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펠레가 존경받는 이유다.
우승 경력도 엄청나다. 펠레는 1958 국제축구연맹(FIFA) 스웨덴 월드컵, 1962 칠레 월드컵, 1970 멕시코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면서 정점에 섰다. 은퇴 이후 펠레는 축구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했고,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전설적인 펠레도 병마를 극복하진 못했다. 2015년 전립선 수술, 2019년 비뇨기 수술, 2021년 대장 종양 수술을 받았으며, 결국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펠레를 추모하고 있으며,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3일 동안 애도 기간을 정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펠레의 후계자 네이마르는 "펠레 이전에 'NO.10'은 숫자에 불과했다. 이전까지 축구는 단순히 스포츠에 불과했지만, 그는 축구를 예술과 엔터테인먼트로 바꿨다. 펠레 덕분에 축구와 브라질의 위상이 높아졌다. 그는 떠났지만 마법은 남을 것이다. 펠레는 영원할 것"이라며 별이 되어 떠난 축구 황제를 추모했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영원히 사랑하라"라는 마지막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펠레. 브라질을 상징했던 펠레를 위한 노란색과 초록색 조명이 전 세계 곳곳에 나타났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예수상은 물론 영국 축구 성지와 같은 웸블리 스타디움도 마찬가지다.
사진=더 선,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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