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4기 영철, 정자 모욕 유죄 판결…200만원 벌금형

검찰이 지난 9월 약식기소 이후, 영철이 정식재판 청구
정자, '나는 솔로' 출연 이후 수차례 심적 고통 호소

'나는 솔로' 4기 영철(본명 이승용)이 함께 출연한 출연자를 모욕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문중흠 판사)은 모욕 혐의로 기소된 4기 영철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영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는 솔로'에 함께 출연한 4기 정자를 비하하며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영철은 방송에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정순이다. 정순이 싫은데 내가 왜 최선을 다해야 하나. 정자와 정순만 아니었으면 다른 좋은 분들과 더 좋은 이야기도 나누고 추억도 얻었을 것"이라며 "나는 영자를 좋아했는데 정자가 훼방을 놨고 나는 꼬임에 넘어갔다"고 저격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9월 약식기소했고, 법원 역시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영철이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습니다.

재판부는 영철의 발언이 충분히 모욕적이라고 인정해 유죄로 벌금형을 내렸습니다.

이후 정자는 '나는 솔로' 출연 이후 수차례 심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4기 정자는 정자는 "많은 부분이 편집될 걸 알았기 때문에 촬영 당시에 저는 웃고자 노력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무너져 내리는 감정을 주체하긴 힘들었다"며 "현재 제가 처한 상황에서 대응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저는 꾸준히 의원, 대학병원에 다니며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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