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회우승' 펠레 본명은 에디슨, 아인슈타인 병원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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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앞두고 29일(현지시간) 별세한 브라질 축구전설 펠레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여럿 가지고 축구역사에 독보적 자취를 남겼다.
불과 1년 뒤인 1957년 국가대표가 된 펠레는 1958년 국제축구연맹(FIFA) 스웨덴 월드컵에 출전하며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브라질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펠레는 세계적인 스타 축구선수가 된다.
그럼에도 아직 펠레를 20세기 최고 또는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는 데 이견이 크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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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앞두고 29일(현지시간) 별세한 브라질 축구전설 펠레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여럿 가지고 축구역사에 독보적 자취를 남겼다.
그는 1940년 10월 브라질 코라송이스 지역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돈지뉴도 축구선수 출신이지만 성공하진 못했다. 펠레의 어린 시절은 매우 가난했고,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였던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버지의 관심과 가르침 아래 축구에 입문, 상파울루 주 산투스 FC의 유소년팀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가 1956년. 그는 이후 급성장했고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낸다.
불과 1년 뒤인 1957년 국가대표가 된 펠레는 1958년 국제축구연맹(FIFA) 스웨덴 월드컵에 출전하며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이 대회 8강 웨일스와 경기에서 펠레는 만 17세에 득점을 했다. 지금도 깨지지 않는 월드컵 최연소 득점 기록이다.
브라질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펠레는 세계적인 스타 축구선수가 된다. 펠레는 이후로도 1962년, 1970년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개인통산 월드컵 3회 우승은 펠레가 역사상 유일하다. 또 1970년은 1958년 대회부터 12년 이후지만 펠레는 불과 29세였을 정도로 젊은 나이에 축구계를 평정했다.
펠레는 산투스 FC에서 1974년까지 뛰며 643골을 넣어 단일클럽 최다 기록도 가지고 있었다.
다만 그의 통산 득점은 통계마다 조금씩 다르다. 펠레 자신은 총 1283골을 주장하고 있지만 친선·비공식 경기 등을 포함한 걸로 보인다. FIFA는 그가 1281골을 넣은 걸로 기록한다.
국가대표로는 91경기에서 77골을 넣었다. 월드컵은 14경기에서 12골을 득점했다.
21세기로 넘어오며 출중한 후배들이 그의 기록 일부를 깨기도 했다. 단일클럽 최다득점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20년 바르셀로나 FC에서 644골을 넣으며 비로소 깨졌다. 또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12월 현재 172경기 98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펠레를 20세기 최고 또는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는 데 이견이 크지않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선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독보적 축구영웅이었다. 이 때문에 팬들은 '역사상 최고' 이른바 GOAT(Greatest Of All Time) 축구선수가 펠레인가 마라도나인가 하는 논쟁을 벌였다.
최근 메시가 테이블에 올라 세 사람이 비교되곤 했다. 해외 매체들도 펠레-마라도나-메시를 1·2·3위에 바꿔가며 올리곤 했다.
펠레의 본명은 이드송(이지송) 아란치스 두나시멘투. 펠레는 어린 시절 붙은 별명인데 그 유래는 확실치 않다고 한다. '이드송'은 아버지가 위대한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성 '에디슨'을 따서 지어줬다. 가족들은 그가 어릴 때 이드송의 애칭인 '지쿠' 로 불렀다고 한다.
고인은 대장암 등으로 투병하다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29일 운명했다. '에디슨'의 이름을 가진 불세출의 스타가 아인슈타인 이름을 딴 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셈이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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