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논현동 사저로…"국민께 심려 끼쳐 대단히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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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30) 퇴원해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사저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이 전 대통령은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서 심심한, 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지금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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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30) 퇴원해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논현동 사저에 도착했습니다.
사저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이 전 대통령은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서 심심한, 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지금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공개된 장소에서 육성으로 메시지를 낸 건 지난 2018년 3월 수감된 이후 재판장 변론을 제외하고 처음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온 국민이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 국민 모두가, 특히 서민층이 일자리를 얻고 복지가 강화되는 그런 좋은 나라가 되도록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봅니다.]
윤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게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앞으로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오늘 이 전 대통령 사저 앞엔 권성동, 윤한홍 등 국민의 힘 의원을 비롯해 이재오 상임고문 등 옛 친이계 인사들이 대거 집결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옛 친이계 인사들과 사저 안에서 따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현역 정치인들이 뒷받침을 잘해야 한다는 당부가 있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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