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운임, 7개월 만에 소폭 반등… 경기 침체 여파 지속

글로벌 컨테이너운임이 7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사진=HMM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1100선 붕괴 직전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끊임없이 하락세를 보인지 28주 만이다.

3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107.55를 기록해 전주(12월23일)보다 0.46포인트 올랐다.

28주 만에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지만 최고치를 찍었던 올 1월7일의 5109.06과 비교하면 아직 5분의1 수준이다.

노선별로 보면 7개 노선 중 4개 노선 운임이 떨어졌다. 남미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137달러 내린 1433달러를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중해 노선은 46달러 떨어진 1850달러, 미주 동안 노선과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각각 29달러 내려간 3067달러, 692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유럽 노선은 29달러 오른 1078달러, 미주 서안 노선은 5달러 뛴 1423달러를 기록했으며 중동 노선은 21달러 오른 1173달러로 조사됐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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