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보고서 삭제 의혹’ 박성민 前서울청 정보부장 등 3명 기소

채민석 기자 2022. 12. 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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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전에 작성된 핼러윈 축제 관련 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경찰 정보라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서울서부지검은 박성민(55)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과 김진호(51)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경정)을 증거인멸교사와 공용전자기록등손상교사죄로 각각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를 직접 삭제한 용산경찰서 정보과 직원 A씨는 증거인멸과 공용전자기록손상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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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관련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뉴스1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전에 작성된 핼러윈 축제 관련 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경찰 정보라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서울서부지검은 박성민(55)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과 김진호(51)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경정)을 증거인멸교사와 공용전자기록등손상교사죄로 각각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를 직접 삭제한 용산경찰서 정보과 직원 A씨는 증거인멸과 공용전자기록손상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핼러윈 축제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가 만든 인파 급증 예상 정보보고서를 사고 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11월 2일 A씨에게 해당 파일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 대해서 죄에 상응하는 형의 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송치 예정인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에 대해서는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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