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기업은행장' 김성태···중기 정책금융 공급 확대

유현욱 기자 2022. 12. 30. 1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성태(사진) 중소기업은행 전무이사(수석부행장)가 IBK기업은행을 이끌 선장으로 확정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0일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김 전무이사를 임명 제청했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에 대해 "기업은행에서 약 33년간 재직하면서 소비자보호그룹장·경영전략그룹장·전무이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소비자 중심 업무 관행 정착 등 기업은행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김성태(사진) 중소기업은행 전무이사(수석부행장)가 IBK기업은행을 이끌 선장으로 확정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0일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김 전무이사를 임명 제청했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가 올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김승경·조준희·권선주·김도진 전 행장에 이은 다섯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 됐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에 대해 “기업은행에서 약 33년간 재직하면서 소비자보호그룹장·경영전략그룹장·전무이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소비자 중심 업무 관행 정착 등 기업은행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 내정자는 1962년 충남 서천 출생으로 대전상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모든 경력을 기업은행과 그 계열사에서 쌓은 정통 ‘IBK맨’이다.

내부 사정에 밝은 김 내정자는 취임과 동시에 기업은행이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최근 주요 주주인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측면 지원으로 2700억 원 규모의 실탄을 마련하는 등 정책금융 공급 확대를 위한 채비도 마쳤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줄었던 부실 징후 중소기업(2020년 153곳→2021년 157곳→2022년 183곳)이 다시 늘어나는 가운데 위기 극복 지원 및 미래 성장 잠재력 확충도 그의 어깨 위에 놓여 있다.

유현욱 기자 abc@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