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 지자체에 “연말연시 안전관리로 사고 예방해달라”

세종=손덕호 기자 2022. 12. 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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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17개 시·도에 "연말연시 인파가 다수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철저한 안전관리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재한 전국 연말연시 다중밀집 행사 안전대책 점검회의에서 "전국 각지에서 해넘이·해맞이 등 다양한 연말연시 행사를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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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제야의 종’ 타종행사 열리는
보신각 일대 방문해 인파 분산 대책 점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찰청 경비국장과 소방청 119대응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연시 다중밀집 행사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17개 시·도에 “연말연시 인파가 다수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철저한 안전관리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재한 전국 연말연시 다중밀집 행사 안전대책 점검회의에서 “전국 각지에서 해넘이·해맞이 등 다양한 연말연시 행사를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작년 이맘 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장 및 시내 번화가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면서 “금년의 경우 지역축제가 활발히 개최되고, 각 지역의 해맞이·해넘이 행사도 3년만에 재개된다는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다”고 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국 해맞이·해넘이 행사는 코로나19가 유행한 첫 해인 2020년에는 198건이었고, 지난해에는 476건이었다. 올해는 작년의 두 배 수준인 890건이다.

이 장관은 “연말연시 지역 명소나 도심지 중심에 예상치 못한 인파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안전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도심지 인파 밀집 지역에 안전요원 배치 및 사고 예방 홍보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회의를 마친 후 이 장관은 오는 31일 밤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년 만에 열리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를 방문했다. 서울시, 종로구, 종로경찰서, 종로소방서 관계자와 종각역 등 주요 장소를 둘러보고, 대중교통 인파 관리와 행사 중 인파 분산 대책 등 사고 예방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 장관은 “보신각 일대 주요 도로와 골목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주요 지점은 꼼꼼하게 점검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올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행안부는 해넘이·해맞이 행사장 22곳에 대해 시·도, 시·군·구 등과 함께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이틀간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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