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육동한 춘천시장 "첨단지식산업도시·교육도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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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은 새해를 앞둔 30일 "첨단지식산업도시와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춘천의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육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도시의 미래먹거리 첨단지식산업을 지역의 우수 인재가 직접 이끌어가는 것이 도시의 발전을 견인할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역점사업인 첨단산업단지, 대학도시의 방향은.
-- 도청 이전에 따른 도시발전 청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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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폭넓은 대화…"소통은 해답 찾기 가장 효과적 방법"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육동한 춘천시장은 새해를 앞둔 30일 "첨단지식산업도시와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춘천의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육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도시의 미래먹거리 첨단지식산업을 지역의 우수 인재가 직접 이끌어가는 것이 도시의 발전을 견인할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해 6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준비부터 성장, 성숙 단계까지 중심도시 구실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육 시장과 일문일답.
-- 취임 후 6개월간 소감은.
▲ 취임 이후 바로 지역에서 긴급 민생경제대책위원회를 열고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쏟았다. 25개 읍면동을 찾아다니며 주민 의견을 들었다. 이를 통해 소통·협력 해답 찾기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느꼈다.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800차례에 걸쳐 시민 1만6천700여명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제가 평소 강조한 것이 소통 정례화다. 특히 친정이나 다름없는 기재부와 국회, 총리실 등 가리지 않고 뛰어다녔고, 때로는 춘천으로 초청해 현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대 현안인 서면대교 설계비가 내년 예산에 반영됐고, 앞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 2년 연속 미래교육지구 선정과 강원도 첫 우수협력지구 지정, 교육도시 구현에도 힘을 얻게 됐다.
-- 강원특별자치도를 앞두고 준비하는 것은.
▲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앞두고 춘천은 중심도시 역할을 다하겠다. 시장으로 취임한 직후 첫 번째로 결재한 것이 특별자치도 출범 준비 전담 기구 설치다. 이어 민관합동협의체를 운영해 앞으로 도시 발전의 획을 그을 다양한 특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첨단지식산업도시와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R&D 연구개발특구 지정과 교육특구 지정 특례가 바로 그것이다.
-- 역점사업인 첨단산업단지, 대학도시의 방향은.
▲ 춘천은 ICT, 콘텐츠, 바이오, 데이터 등 4가지 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지식산업도시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 일환으로 지역 기관단체와 매월 1회 창업 촉진협의회를 열어 창업생태계 초석을 다지겠다. 이외에도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국가연구기관 유치, 데이터경제 생태계 조성 등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핵심과제다. 짜임새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 대학도시는 지역 대학과 정책협의회 및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21개 사업, 72억원의 협력 분야를 선정했다. 대학의 창업유형별 맞춤형 집적화 공간 조성과 현장 중심 사업화, 산업클러스터화, 공공기술창업, 기술기반 아이디어 창업 등을 돕겠다.
-- 도청 이전에 따른 도시발전 청사진은.
▲ 신축 강원도청사 부지가 동내면 고은리 일대로 선정돼 강원도와 함께 100만㎡의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중심으로 주변에 개발 중인 다원지구, 학곡지구를 연결하는 '삼각벨리 개발'을 추진하겠다. 또 교도소 부지 활용계획을 수립하겠다. 아울러 기존 도청 인근인 근화동과 소양동 일대를 '춘천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옛 캠프페이지에 '첨단지식산업'이 조화를 이룬 세밀한 계획을 만들겠다. 또 주변 춘천역 일대에 복합환승센터가 있는 역세권개발사업을 추진해 워케이션 최적지를 만들고 대관람차 민자 유치도 검토하겠다. 중도에 조성 중인 춘천국가호수공원은 2024년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 유치를 통해 구체화해 나가고 앞으로 국제정원 박람회까지 계획하고 있다. 신사우동 일대는 교육·문화·예술 복합지구로 만들고 옛 농업기술원 부지는 공공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돌봄센터, 복합문화예술공간 등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시민과의 소통·협력은 물론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행정혁신, 도시의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특히 분야별 목표와 과제를 세밀하게 정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최근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문제를 고민하던 끝에 직접 현장 단속에 나선 적이 있는데 불법투기가 아직 끊이지 않고 있다. 최고의 시민이 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작은 규칙을 일상에서 지켜주시는 것으로 내 집 앞 눈을 치우고, 우리 마을 꽃길을 가꾸고, 서로 배려하는 등 이런 것이 춘천의 브랜드이고 경쟁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 시민의 지혜가 한뜻으로 모이고, 높이 뛰어오르도록 제가 힘차게 뛰겠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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