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찍고 강간하고”…‘여성혐오’ 킥복서 출신 미국男의 최후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2. 12. 30. 17:21
여성 혐오주의자로 악명이 높은 킥복서 출신 영국계 미국인 앤드루 테이트가 루마니아에서 인신매매와 강간혐의 등으로 체포됐다고 dpa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마니아 신문 리베르타테아도 영국계 남성 2명과 루마니아인 2명이 최소 6명의 여성을 인신매매하고 이들을 강간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체포된 이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리베르타테아 등 현지 매체들은 영국계 2명이 앤드루와 그의 동생 트리스탄이라고 지목했다.
이들은 루마니아인들과 공모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인근에 있는 자신의 거처인 빌라로 여성들을 유인한 뒤 이들에게 포르노 영상을 찍도록 강요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여성 중 최소한 1명은 두 차례 강간을 당했으며 붙잡혀 있던 여성 6명은 구조됐다고 부연했다.
또 형제는 최소 24시간 구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이 빌라를 급습해 체포하는 영상에는 이들 소유로 추정되는 칼과 권총을 압수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들은 루마니아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도 유사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킥복서로 활동하다 은퇴한 앤드루는 올해 36세로 극렬 혐오주의 성향의 인터넷 방송을 시작해 온라인 인플루언서가 됐다.
2016년에는 미국의 리얼리티 TV쇼 ‘빅 브라더’에 출연해 유명해졌으며 몇 년 전 동생과 루마니아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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