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디자이너가 삼성으로 간 까닭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2022. 12. 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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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디자인총괄 이일환 부사장

삼성전자가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이너 출신인 이일환(허버트 리) 부사장(사진)을 모바일(MX)사업부 디자인팀장으로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부사장이 메르세데스-벤츠 차이나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등으로 일하며 얻은 20여 년간의 디자인과 리더십 경험으로 삼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아시아계 최초 벤츠 디자이너로 알려진 이 부사장은 미국과 중국 벤츠 디자인팀에서 벤츠 E클래스 등의 디자인에 참여하며 글로벌 디자인상을 다수 수상한 실력자다.

이 부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으며, 중학교 때 한국에 온 뒤 고등학교 과정까지 마쳤다. 이후 미국으로 다시 건너가 미국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 학교로 꼽히는 패서디나 아트센터를 졸업했다. 졸업 후인 2002년에 곧바로 벤츠에 입사했고 2008년에 크리에이티브 매니저, 2010년에는 임원급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사장이 MX사업부 디자인팀에서 갤럭시 S·Z시리즈, 갤럭시 탭·워치 등 갤럭시 제품 디자인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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