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증권거래세 0.20%로 인하…제주 면세한도 800달러 ‘상향’

세종=김민정 기자 2022. 12. 30.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부터 증권거래세가 0.20%로 내려가고, 제주도에서의 면세 한도가 800달러로 늘어난다.

제주도에서 면세로 들여올 수 있는 술도 1병에서 2병으로 상향된다.

내년부터 제주도 지정 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입할 때는 술 2병(2리터·400달러 이하)까지 면세된다.

기본 면세 한도도 현재 600달러 이하에서 800달러 이하로 상향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객, 술 2병까지 면세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나타난 코스피 지수. /뉴스1

내년부터 증권거래세가 0.20%로 내려가고, 제주도에서의 면세 한도가 800달러로 늘어난다. 제주도에서 면세로 들여올 수 있는 술도 1병에서 2병으로 상향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세율은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현재 0.23%에서 내년 0.20%, 내후년 0.18%를 거쳐 최종 0.15%까지 세율을 조정한다.

대주주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금액(국내 상장 주식 5천만원·기타 금융상품 250만원) 이상 투자 소득에 매기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가상자산 과세는 2025년까지 2년간 유예된다. 유예 기간에는 현행법대로 일정 지분(매년 말 기준 종목당 10억원 또는 지분율 1∼4%) 이상 주식을 보유한 ‘대주주’만 주식 양도세를 낸다.

단, 최대 주주가 아닌 일반 주주의 경우 가족이 보유한 지분을 합산하지 않고 개인별 지분으로 대주주 여부를 판정한다. 부부가 함께 한 회사의 주식을 10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면 세금을 매기지 않는 식이다.

최대 주주는 사실혼 관계를 포함한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까지 합산해 과세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혼외 출생자의 생부·생모까지 지분 합산 대상에 포함해 기업 오너 일가 등의 조세 회피를 방지할 예정이다. 금투세·가상자산 과세 관련 특례나 시행령 규정 사항은 2025년부터 시행되도록 정비한다.

내년부터 제주도 지정 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입할 때는 술 2병(2리터·400달러 이하)까지 면세된다. 기본 면세 한도도 현재 600달러 이하에서 800달러 이하로 상향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