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급증'에 바짝 긴장…각국 입국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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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도 잇따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감염자 추이와 변이 여부 등을 밝히지 않는 중국 정부에 방역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의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불투명한 정보 공개와 새로운 변이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정확한 감염자 수 추이와 변이 여부 등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로 반중국 정서 혹은 아시아인 혐오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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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국도 잇따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감염자 추이와 변이 여부 등을 밝히지 않는 중국 정부에 방역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출발한 탑승객은 이탈리아의 모든 공항에서 입국 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조르자 멜로니/이탈리아 총리 : 이런 조치가 유럽연합 전체에 적용되길 기대합니다.]
일본도 오늘(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인 경우 1주간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미국은 다음 달 5일부터 중국 본토와 마카오, 홍콩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나 코로나에 감염됐다 회복했다는 증빙서류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는 중국은 물론이고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6개국에 대해 입국자 코로나 검사 의무화를 결정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가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EU 보건 안전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EU 전체의 입국 규제 강화는 필요 없지만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의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불투명한 정보 공개와 새로운 변이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중국 측의 종합적인 정보가 없다"며 방역 정보 공개를 강조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정확한 감염자 수 추이와 변이 여부 등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로 반중국 정서 혹은 아시아인 혐오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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