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WBC … 새해 스포츠팬 바쁘다
베이징동계올림픽과 카타르월드컵으로 바빴던 2022년이 저물어도 스포츠팬들은 쉴 시간이 없다. 야구 국가대표팀, 남녀 축구대표팀, 아시안게임의 '팀 코리아'가 차례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어서다.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던 한국 야구는 내년 3월 열리는 세계 야구 최강국 결정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부활을 노린다. 최근 한국 야구는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둬 팬들의 질타를 받아왔다. 특히 6개국이 출전한 도쿄올림픽에서 4위에 그친 만큼 이번 WBC는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프로야구 kt wiz의 사령탑인 이강철 감독이 대표팀 감독까지 맡아서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2023년 3월 9~13일 B조 1라운드를 치르는 것으로 WBC 일정을 시작한다.
축구 역시 월드컵 이후에도 바쁘다.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여자대표팀 콜린 벨호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내년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공동 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노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20세 이하) 대표팀도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호성적을 준비하고 있다.
1년 연기된 아시안게임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 항저우에서 내년 9월 23일 개막해 10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40개 종목에서 금메달 482개를 놓고 다툴 예정이다.
중국과 일본이 1·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국 역시 각축을 벌이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과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거치며 한국 체육의 희망으로 떠오른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용인시청)을 필두로 기계체조의 여서정(제천시청)과 류성현(한국체대), 양궁의 안산(광주은행)과 김제덕(경북일고), 수영의 황선우(강원도청) 등 기대를 걸어볼 만한 선수가 즐비하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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