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순식간에 얼었다" 눈폭풍으로 '겨울왕국'된 캐나다 마을
장연제 기자 2022. 12. 30. 17:16
북미 오대호 중 하나인 이리호 주변 캐나다 온타리오주 연안 주택들이 얼음집으로 변했습니다.
눈 폭풍이 호숫가를 덮치면서 현실판 '겨울 왕국'을 연출한 겁니다.
현지시간 29일 워싱턴포스트(WP)와 CNN에 따르면 눈 폭풍이 이리호를 휩쓸면서 주변 캐나다 온타리오주 포트 이리의 크리스털 비치 마을 집들이 고드름 옷을 뒤집어썼습니다.
이 마을 주민들은 눈 폭풍이 불면서 파도가 이리호의 방파제를 넘어 몰아쳤다고 전했습니다.
이곳에 사는 데릭 터플링은 당시 상황에 대해 "엄청난 양의 물이 집 꼭대기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며 순간적으로 얼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을 집들이 약 30㎝ 두께의 얼음으로 뒤덮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주말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밤사이 포트 이리의 기온은 영하 18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이는 평년보다 20도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갑자기 불어닥친 폭풍으로 이리호에 파도가 발생해 주변 집들을 덮쳤는데, 냉동고 같은 영하의 날씨에 물이 즉시 얼면서 고드름 범벅으로 변한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립기상청은 지난 23∼24일 폭풍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이리호 상공의 풍속이 초속 27m, 파도가 7.62m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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