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6만가구 육박…'위험수위' 근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까지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6만 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미분양은 11월 기준 5만8027가구로 전월(4만7217가구) 대비 22.9%(1만810가구)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 미분양 물량이 6만2000가구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수도권에서 미분양된 아파트는 1만373가구로 전월(7612가구)보다 36.3%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한 달 새 36% 급증
'준공 후 미분양'은 7110가구
지난달까지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6만 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6만2000가구를 ‘미분양 위험선’으로 보고 있어 추가 규제 완화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미분양은 11월 기준 5만8027가구로 전월(4만7217가구) 대비 22.9%(1만810가구)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 미분양 물량이 6만2000가구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역시 지난달 기준 7110가구로 전월 대비 소폭(33가구) 늘었다.
수도권의 미분양 가구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달 수도권에서 미분양된 아파트는 1만373가구로 전월(7612가구)보다 36.3% 증가했다.
인천이 1666가구에서 2471가구로 48.3% 급증한 가운데 경기는 5080가구에서 7037가구로 38.5% 늘었다. 서울은 865가구로 전월(866가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방은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고 있다. 지난달 지방 미분양은 4만7654가구로 전월(3만9605가구) 대비 20.3% 증가했다. 특히 신규 단지 공급이 풍부했던 대구가 1만1700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7667가구), 충남(5046가구), 경남(4076가구) 등 순이었다.
미분양 물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집값 하락세로 인한 매수심리 위축이 꼽힌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집값은 떨어지는데 분양가는 계속 오르면서 신규단지 분양 수요가 꺾였다”며 “특히 수요가 받쳐주지 않는 지방에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폭증했다”고 분석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값에 드려요"…이마트, 이번엔 800억대 물량 푼다
- "500원으로 혼자 즐긴다"…대학가에 부는 열풍, 뭐길래?
- "잡아가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중소기업 사장 '절규'
- "매일 커피 마신 한국인들 10년 관찰했더니…" 놀라운 결과
- "1시간 기다려서 대마초 샀다"…뉴욕매장 첫날부터 북새통
- 이렇게 예뻤나?…아이돌 출신 청순 본캐 뽐낸 이미주
- [종합] 이성민 "송중기가 '재벌집' 한다고 해서 결심 굳혀…다음 생엔 배우 안 하고파"('뉴스룸')
- [종합] 아이유 "올해 안식년, 23년 본격 달린다! 촬영장서 '예뻐요' 금지" ('이지금')
- 마동석, ♥예정화와 혼인신고 그 후…표정은 험악한 귀여운 곰돌이 됐네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