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패스 '2022 렌터카 트렌드' 공개.. 젠지세대 급증 눈에 띄어

김재련 기자 2022. 12. 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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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패스(대표 윤형준, ㈜캐플릭스)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2 렌터카 트렌드'를 공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제주패스 회원 렌터카 구매 데이터를 지난해 통계와 비교한 뒤 눈에 띄는 특징을 총 3가지로 정리했다.

이로 인해 제주패스의 세대별 구매비율 순위가 바뀌었으며 20대 회원에 대한 중요도가 매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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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패스(대표 윤형준, ㈜캐플릭스)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2 렌터카 트렌드'를 공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제주패스 회원 렌터카 구매 데이터를 지난해 통계와 비교한 뒤 눈에 띄는 특징을 총 3가지로 정리했다.

사진제공=제주패스

20대 회원비율 10% 상승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구매 회원 전체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작년 대비 10%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제주패스의 세대별 구매비율 순위가 바뀌었으며 20대 회원에 대한 중요도가 매우 커졌다. 이에 대해 제주패스는 지난 3월 항공, 숙박 예약 서비스를 추가하며 앱을 리뉴얼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앱 하나에서 제주여행에 대한 예약과 콘텐츠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점이 젠지세대인 20대들에게 매력적이었을 거라는 의견이다.

이들의 차종별 구매비율을 보면 양극화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세단과 SUV의 구매비율은 감소하고 경차의 구매비율이 6.7% 상승하였다. '오픈카'라 불리는 컨버터블 차량의 구매비율 역시 크게 상승하였으며 '미니 쿠퍼 컨버터블', '벤츠 카브리올레' 등의 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작아서 편해요, 대세는 경차
지난해와 올해의 전체 구매 비율을 비교했을 때, 경차의 구매비율이 6.7% 상승했다. 특히 2021년 9월에 출시한 '캐스퍼'가 2022년 렌터카 시장에 풀리면서 구매량 증가에 한 몫 하였다. 제주도 특성 상 캠핑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고 좁은 돌담길을 지나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적합한 캐스퍼가 인기를 끈 것이다. 제주패스가 지난 10월 진행한 '캐스퍼 2만원 할인 프로모션'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전기차와 휘발유 인기
전체 구매 데이터를 경유, 휘발유, LPG, 전기로 나누었을 때 전 세대에서 작년 대비 경유 차량 구매비율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40대 그룹에서는 -4.8%, 50대 이상 그룹에서는 -4.2%를 기록하며 지난 3월부터 이어지는 경유 가격 폭등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대신하여 휘발유 차량의 구매비율이 50% 가까이 상승하였고 LPG는 소폭 감소하였다. 전기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12% 이상의 구매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패스 관계자는 "올 한해 제주패스는 통합 포털 론칭 후 다양한 시도를 하며 변화를 겪었고 그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23년에는 렌터카뿐만 아니라 숙박, 항공, 카페패스와 연계하여 소비자 트렌드를 비교 분석하고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주패스는 오는 1월 1일부터 설 얼리버드 프로모션으로 렌터카 10% 할인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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