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동남아 출장후 귀국 "새해에도 열심히 하겠다"
내년초 스위스 다보스 출장등
글로벌 경영 행보 지속할 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열흘간의 동남아시아 출장을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새해 경영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열심히 해야죠"라고 짧게 답했다.
올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 회장은 지난 23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R&D) 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출국했다.
베트남 삼성 R&D센터는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연구소다. 이곳에서는 연구원 2200여 명이 상주하며 스마트 기기와 네트워크 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베트남 R&D센터 준공식 전후로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산 현황을 살펴보며 사업 현황과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이후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주요 거점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신년에도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회장은 다음달 16~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새해 첫 출장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다보스포럼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다음달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도 이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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