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금속 비축량 2배 늘린다

박동환 기자(zacky@mk.co.kr) 2022. 12. 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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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급망 위기 대응"
방출 소요기간은 절반 단축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희소금속 비축량을 2배 확대하고 방출 기간은 절반인 한 달로 단축하기로 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제27차 에너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속 비축 종합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조달청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각각 관리하는 비철금속과 희소금속에 대한 종합계획으로, 국가 자원안보 확립을 위한 △비축 확대 △수급위기 대응체계 강화 △비축 기반 강화 등 전략을 골자로 한다. 먼저 산업부는 비축 대상을 현재 25종, 34개 품목에서 마그네슘 등 26종 41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비철금속은 현 50일분에서 60일분으로, 희소금속은 현 54일분에서 100일분까지 확대해 비축할 계획이다.

또 3년 주기로 중장기 비축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산업의 수요 변화로 생기는 신규 비축 품목과 비축 수요 등을 검토해 국가 비축 물량과 품목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밖에 희소금속 방출 소요기간을 현 60일에서 절반(30일)으로 단축하고, 긴급 상황에는 8일 이내 수요 기업에 인도할 수 있는 긴급방출 제도를 도입해 수급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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