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김고은, 연기력+가창력 '정점 찍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고은이 영화 '영웅'에서 폭발적 열연과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었다.

'영웅'(감독 윤제균)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영웅'에서 김고은은 독립군 정보원 설희 역할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신분을 숨긴 채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정보원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한 연기력으로 표현하고, 탁월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감정 연기와 노래를 동시에 소화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고은은 정보원을 자처하게 된 설희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넘버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부터, 마지막까지 자신의 사명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넘버 '내 마음 왜 이럴까', 오직 영화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넘버 '그대 향한 나의 꿈'까지 솔로곡을 3곡이나 소화한 것은 물론, 매 넘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김고은은 "굉장히 어려운 세 곡을 소화하기 위해 레슨을 열심히 받았다. 설희의 격한 감정을 노래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완벽한 라이브 장면 뒤에 숨은 노력을 전했다.

이처럼 관객들의 호평 세례에 힘입어 '당신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 넘버 풀 영상이 공개,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김고은은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10회 이상 테이크를 이어가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 = CJ ENM]-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