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혁, 손편지로 전한 진심 "첫 사랑 NC, 언제나 응원할 것"

김주희 기자 2022. 12. 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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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유니폼을 갈아입은 노진혁(33·롯데 자이언츠)이 '친정팀' NC 다이노스 팬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떠난다고 생각하니 팬분들께 좀 더 살갑게 다가갈 걸 응원해주는 팬분들에게 손이라도 한 번 더 흔들어 줄 걸 하고 많은 후회를 하게 된다"고 아쉬워한 노진혁은 "이제는 NC의 노진혁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성원과 응원을 평생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겠다. 너무너무 감사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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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FA 계약으로 롯데 이적

"야구 잘하는 선수 아니었지만 실력에 비해 많은 사랑 받아…지금까지 보내주셨던 성원과 응원, 평생 가슴 속에 품고 살겠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NC 노진혁이 2타점 1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2.04.26.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이번 겨울 유니폼을 갈아입은 노진혁(33·롯데 자이언츠)이 '친정팀' NC 다이노스 팬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노진혁은 30일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올렸다.

프로 데뷔 후 지금까지 자신을 응원해주던 NC 팬들에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스토브리그 이후 너무 늦게 팬분들께 편지를 쓰는 점 죄송하다"며 운을 뗀 노진혁은 "마음의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했고 떠나는 사람으로서 배신자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망설여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11년 동안 NC 소속으로 팬분들의 뜨거운 함성과 응원해주신 거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저는 야구를 잘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실력에 비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거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이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손편지로 인사를 전했다. (사진=노진혁 인스타그램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떠난다고 생각하니 팬분들께 좀 더 살갑게 다가갈 걸 응원해주는 팬분들에게 손이라도 한 번 더 흔들어 줄 걸 하고 많은 후회를 하게 된다"고 아쉬워한 노진혁은 "이제는 NC의 노진혁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성원과 응원을 평생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겠다. 너무너무 감사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팀을 떠나지만 저의 첫사랑 NC를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보탰다.

노진혁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특별지명을 통해 '신생팀' NC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11홈런을 때려내며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꽃피우기 시작한 그는 2020년 타율 0.274, 20홈런 82타점으로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올해도 타율 0.280, 15홈런 75타점으로 활약한 그는 지난달 롯데와 4년 총액 50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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