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전기요금 ㎾h 13.1원↑…4인가족 기준 4000원↑

나주=홍기철 기자 2022. 12. 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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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전기요금이 ㎾h(킬로와트시)당 13.1원 오른다.

4인 가구 기준 한달 전기요금 부담이 올해 대비 4000원가량 증가한 5만원으로 예상된다.

4인 가구가 한달 동안 307㎾h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한달 전기요금은 올해 12월 기준 4만6382원에서 내년 1월 기준 5만0404원으로 4022원 증가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산업부는 앞서 국회에 제출한 한전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통해 "2023년 ㎾h당 전기요금 51.6원을 올려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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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전기요금이 ㎾h(킬로와트시)당 13.1원 오른다. 4인 가구 기준 한달 전기요금 부담이 올해 대비 4000원가량 증가한 5만원으로 예상된다. /한전 본사
2023년 1분기 전기요금이 ㎾h(킬로와트시)당 13.1원 오른다. 4인 가구 기준 한달 전기요금 부담이 올해 대비 4000원가량 증가한 5만원으로 예상된다.

30일 한전 등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1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 대국민 설명문'을 발표했다.

이날 요금 조정으로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은 ㎾h당 13.1원, 기준연료비 ㎾h당 11.4원, 기후환경요금이 1.7원 각각 오른다.

2021년 분기 기준으로 전기요금을 결정한 이후 역대 최대폭이자, 1970~8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가장 큰 폭의 요금 인상이다.

산업부는 연료비연동제에 따른 전기요금에 대해선 인상폭과 상한선 개정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2분기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 동향을 지켜본 뒤 판단하기로 했다.

소비자가 내는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1600원에 사용량에 따른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 등을 더해 결정된다.

4인 가구가 한달 동안 307㎾h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한달 전기요금은 올해 12월 기준 4만6382원에서 내년 1월 기준 5만0404원으로 4022원 증가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산업부는 앞서 국회에 제출한 한전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통해 "2023년 ㎾h당 전기요금 51.6원을 올려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전 관계자는 "일부 연료비 등 이번에 반영하지 못한 잔여 인상요인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취약계층 등 일부 소비자의 체감부담이 더욱 클 것으로 우려돼 내년 한해 전력량 요금 및 기후환경요금 일부는 동결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립·상이유공자, 3자녀이상·대가족·출산가구 등이다.

나주=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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